민주당 여성위 “현근택, 철저히 조사해 강력 징계해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민주당 여성위는 성명서에서 “현근택 예비후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 조치를 요구한다”며 “현근택 예비후보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당 지도부에 철저한 조사와 그에 따른 강력한 징계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 부원장은 최근 같은 당 정치인의 여성 비서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현 부원장은 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저녁 이재명 대표가 현 부원장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여성위는 이날 “현근택 예비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성희롱이며 사안 역시 가볍지 않다”며 “우리 당은 어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윤리감찰단에 현근택 예비후보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만큼,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현 부원장의 징계 여부를 두고는,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문자 메시지로 의견을 주고 받는 장면이 9일 포착됐다.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 대표가 정 의원에게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고 묻고, 정 의원은 “당직 자격 정지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공관위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다시 “너무 심한 것 아닐까요?”라고 의견을 묻자, 정 의원은 “그러면 엄중 경고. 큰 의미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당내에서는 현 부원장이 ‘친명’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가 징계를 망설이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쇠솥에 밥·찌개 끓인 후 한껏 올라간 집밥 맛
- 벨트 하나로 EMS·온열·진동 3중 관리, 허리 통증에 온 변화
- 1++ 구이용 한우, 1근(600g) 7만2000원 특가 공구
- 84세 펠로시, 2년 뒤 또 출마?… 선관위에 재선 서류 제출
- 트럼프, 월가 황제 JP모건 회장도 “내각서 배제”
- 광주서 보기 드문 초대형 단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 거주 후 분양 전환 가능
- 혼잡 통행료 시행하겠다는 뉴욕주, 트럼프 “가장 퇴행적인 세금”
- “트럼프 측, IRA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계획”
- 교육·문화 2892억, 사회통합에 603억
- 서울시 ‘남녀 미팅’ 참가 경쟁률 33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