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지난해 ‘1만7018대’ 팔아…올해 1000억 투자로 판매 ‘박차’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1. 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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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량 감소세가 남 일인 듯 '볼보'는 2023년 국내서 전년 대비 18% 상승세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1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4.4%)을 기록한 가운데, 볼보코리아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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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수입 SUV 판매 1위, XC60 [사진제공=볼보코리아]
수입차 판매량 감소세가 남 일인 듯 ‘볼보’는 2023년 국내서 전년 대비 18% 상승세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1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4.4%)을 기록한 가운데, 볼보코리아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수입차 중 가장 높은 개인 고객의 구매와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패밀리카 수요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볼보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를 살펴보면 개인 구매가 74%, 법인이 26%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 40대(35%), 30대(27%), 50대(23%) 순으로 비중이 컸다.

모델별로는 XC60(34%)이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판매를 나타냈다. 특히 XC60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831대의 판매량으로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링 SUV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볼보 차세대 순수 전기 SUV, ‘EX30’ [사진제공=볼보코리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볼보코리아는 상반기 중 순수전기 SUV EX30을 출고를 개시하고,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연내 서비스 네트워크 40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자동차 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에서도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기대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며 “EX30과 함께 새로운 이동성의 시대를 시작할 2024년에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2024년 연간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6% 늘어난 1만8000대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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