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보조배터리, LGU+가 안전하게 수거한다

배한님 기자 2024. 1. 10.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부에서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사용했던 폐보조배터리의 안전한 수거를 위해 LG유플러스가 나섰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일원으로서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두 달간 고객, 임직원과 함께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8일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사옥에 배터리 수거함 운영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왼쪽)과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폐보조배터리 재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협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외부에서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사용했던 폐보조배터리의 안전한 수거를 위해 LG유플러스가 나섰다. 제대로 된 수거 과정이 지켜지지 않아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등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함께 오는 3월8일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재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로 리튬·코발트·니켈·망간·구리 등 경제성이 충분한 금속물질로 제조된다. 분리 배출하지 못한 해당 자원들은 재활용하지 못한 채 버려지고 있다. 2010년대 초 스마트폰 등장 이후 국내 시장에 판매된 보조배터리는 600만개로 1122톤에 달하지만, 2022년까지 수거한 폐보조배터리는 약 11만4000개, 21톤에 불과하다.

또한 폐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있어 폐전지수거함을 이용하는 등 안전한 수거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런 수거 과정이 지켜지지 않아 사고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했다. 폐보조배터리를 버리려면 누구나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수거함을 이용할 수 있다. 폐보조배터리 수거함이 설치되는 직영 매장과 사옥의 주소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유플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일원으로서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두 달간 고객, 임직원과 함께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은 "전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통해 생산, 수입업자에게 재활용 의무가 부여되지만, 보조배터리의 경우 재활용할 의무가 반영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 국민에게 폐보조배터리의 수거에 대한 인식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