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수수 의혹’ 임종성 의원 비공개 소환

김한울 기자 2024. 1. 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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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일 검찰 직원들이 임종성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모습. 연합뉴스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수자로 의심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서비스센터장을 맡고 있는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을 10일 소환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임종성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수사 중이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된 직후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달 27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3일 무소속 이성만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은 임 의원이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송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독려해달라는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임 의원 측은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 일정과는 별개로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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