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여워, 꼭 갖고 싶어"…삼성 신제품에 놀이공원처럼 줄 섰다 [르포]

라스베이거스(미국)=이재윤 기자 2024. 1.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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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년만 지나면 투명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가 대세가 될겁니다. 정말 놀랍네요.""너무 귀여워요. 볼리(가정용 로봇)만 있으면 집에만 있어도 행복할거에요. 꼭 갖고싶어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규모 가전·전자 박람회 CES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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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삼성전자 CES부스에 관람객들 관심쏠려, 입장에 20~30분 걸리기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2024, 삼성전자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렸다./사진=삼성전자

"5~10년만 지나면 투명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가 대세가 될겁니다. 정말 놀랍네요."
"너무 귀여워요. 볼리(가정용 로봇)만 있으면 집에만 있어도 행복할거에요. 꼭 갖고싶어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규모 가전·전자 박람회 CES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10시 개막 이후 늦은 오후까지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하기 위한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였다. 일반 관람객들은 20~30분 넘게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었다.

현장에는 CES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를 비롯해 가정용 로봇 볼리 등 주요 신제품들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이들 신제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삼성전자의 CES 전시장은 규모부터 차원이 달랐다. CES메인 행사장인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가장 넒은 3934㎡(약 1192평) 규모다. 입구에는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더 월(The wall)'을 활용해 '모두를 위한 AI'라는 메시지를 담은 초대형 미디어 월이 관람객을 맞았다.

삼성전자 CES2024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투명 마이크로 LED 신제품을 보고있다./사진=이재윤 기자


전시 공간은 주요 제품·서비스에 따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존 △스마트싱스(SmartThings)존 △스크린 익스피리언스 존 △홈 익스피리언스 존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존 등 크게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를 들어서면 지속가능성 존을 가장 먼저 만난다. 이 공간의 벽면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조성됐다. 환경 난제 극복을 위한 스타트업 협력 활동 등 삼성전자의 지속가능성 행보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관 중앙과 우편에 넓게 펼쳐진 공간은 스마스싱스 존으로, 일상 속 초연결 경험을 할 수 있다.

스크린 익스피리언스 존에는 AI 칩셋을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와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된 투명 마이크로LED, 삼성전자의 AI 컴패니언 로봇 불리가 있다. 삼성전자 전시장 안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 투명 마이크로 LED 제품이 마련된 전시 공간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현장 관리를 맡은 삼성전자 직원은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람객을 분산시키기에 분주했다. 대표 경쟁업체 임원들도 이 제품을 꼼꼼히 살폈다. 미국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30대 관람객 브라이턴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모든 디스플레이가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볼리를 시연하는 전시 공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삼성전자는 4년 간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 수준에 이르렀고, 연내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 CES2024 전시장 디스플레이에 가정용 로봇 볼리가 상영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홈 익스피리언스 존은 AI가전이 불러올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AI 기반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와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비스포크 제트 봇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런드리 콤보 등이 전시됐다.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존은 갤럭시 북 4 시리즈와 갤럭시 생태계를 경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자회사 하만과 통합 부스를 마련했다. 하만은 △레디 업그레이드 △레디 비전 △레디 케어 등 주요 차량용 전자장비(전장) 제품을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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