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메닥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양성자가속기 기술 고도화 MOU

김경택 기자 2024. 1.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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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 개발 전문 기업 다원메닥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와 BNCT에 사용되는 차세대 양성자가속기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BNCT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은 더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양성자가속기 개발에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해당 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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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 소장(왼쪽),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오른쪽). (사진=다원메닥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 개발 전문 기업 다원메닥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와 BNCT에 사용되는 차세대 양성자가속기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단순 기술·정보교류를 통한 공동연구를 넘어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과 핵심 인력에 대한 교류까지 포함한다. BNCT를 위한 고출력 소형 양성자가속기 기술 고도화에 양 기관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NCT란 중성자가 종양에 선택적으로 축적된 붕소의약품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첨단 방사선 치료의 한 방법이다. 현 과학 기술로는 중성자를 직접적으로 생산할 수 없어 양성자를 가속한 다음 표적 장치와의 핵반응을 통해 중성자를 생성해야 한다. 다원메닥스가 개발한 BNCT의 선형 양성자가속기는 현재 고등급 교종(High-grade glioma)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 안전성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BNCT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은 더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양성자가속기 개발에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해당 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원메닥스는 지난해 10월에 기술성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 A를 획득했다. 올해 안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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