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AI 머신러닝 기술로 수입 바이어 뚫는다

이슬기 2024. 1.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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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수입 확률이 높은 바이어를 예측하는 시범 사업을 시행한 결과, 3개월 만에 145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코트라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수입 확률이 높은 해외 바이어를 예측하고, 수출 성약률을 높이는 새로운 수출 지원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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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3개월 만에 145만달러 수출 성과
코트라 유정열 사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수입 확률이 높은 바이어를 예측하는 시범 사업을 시행한 결과, 3개월 만에 145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지난해 9월 도입됐다.

코트라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수입 확률이 높은 해외 바이어를 예측하고, 수출 성약률을 높이는 새로운 수출 지원 방식이다.

그간 기업이 신규 바이어를 찾으려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해외 바이어 콜드콜 등의 방식을 활용해야 했지만, 이번 시범 사업으로 더 간편하면서도 높은 확률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코트라는 21개국 770만건의 수출입 데이터를 분석해 해외 바이어의 수입 수요를 예측했다.

이어 AI를 활용해 경쟁국으로부터 유사한 품목을 수입하는 바이어 중 수입 확률이 70% 이상 되는 바이어를 예측한 뒤 이를 국내 기업과 연결했다.

이 같은 바이어 예측은 세계 각지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시범 사업에 참여한 케냐 나이로비무역관에서는 폴리프로필렌을 수출하는 국내 K사에 한국 제품을 한 번도 수입한 적이 없는 바이어를 추천해 9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베트남 다냥무역관에서는 최신 수입 이력을 활용해 한국산 식품 수입을 할 수 있는 바이어 G사를 발굴, 국내기업과의 매칭에 성공해 초도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앞으로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데이터 확보와 분석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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