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獨 방산업체 가블러와 기술협약…유지보수·정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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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지난 9일 독일 방산업체 '가블러'(Gabler)와 잠수함 양강 마스트 분야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세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는 장보고-Ⅲ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돼 언제든 국가별 사업에 맞는 영업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MRO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경쟁력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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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화오션은 지난 9일 독일 방산업체 '가블러'(Gabler)와 잠수함 양강 마스트 분야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강 마스트는 잠수함 상부 구조물에 설치되는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의 장비를 말한다.
가블러는 한화오션과의 협업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3일 한국 지사인 '가블러 코리아'를 설립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에서 현재 가블러가 공급하는 국내 양강 마스트에 대한 단독 라이선스를 유지하고, 가블러 코리아를 통한 자재 구매 및 기술지원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 해군 잠수함의 양강 마스트 MRO 사업에서 양사가 검사·확인 절차를 공유하고, 기술 노하우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따라 MRO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품질 유지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최근 사내에 MRO 사업 조직을 신설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독일, 영국 등의 방산업체들은 잠수함 수출 후에도 30년 이상 MRO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세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는 장보고-Ⅲ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돼 언제든 국가별 사업에 맞는 영업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MRO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경쟁력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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