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츠] '푸틴 너무 좋아' 이름도 바꿨던 권투선수, 결국 러시아 사람됐다

신수정 2024. 1.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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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남다른 애정 공세를 펼쳤던 미국 프로 권투선수 케빈 존슨(45)이 결국 러시아 시민권을 얻어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존슨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지난해 9월 이미 러시아 시민권 공식 신청을 마쳤던 존슨은 당시 이즈베스티야와 타스 등 여러 현지 언론은 이 소식을 전하며 "존슨이 러시아에서 아내를 찾고 푸틴 대통령과 체스를 두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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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남다른 애정 공세를 펼쳤던 미국 프로 권투선수 케빈 존슨(45)이 결국 러시아 시민권을 얻어냈다.

케빈 존슨이 러시아 국기 색과 푸틴 초상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계체량 측정에 나서는 모습. [영상=x(구 트위터) 캡처]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존슨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미국 뉴저지 출신인 존슨은 그동안 여러 차례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4월엔 경기를 앞두고 링 위에 올라 "러시아에서 살고 싶다"며 푸틴에게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또 지난해 8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복싱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러시아 국기 색과 푸틴 초상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계체량 측정에 나섰다. 이뿐만 아니라 푸틴을 기리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케빈 블라디미로비치'로 바꾼 뒤 "나는 이제 100% 러시아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한 미국 프로 권투선수 케빈 존슨이 푸틴 초상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 [사진=x(구 트위터) 캡처]

지난해 9월 이미 러시아 시민권 공식 신청을 마쳤던 존슨은 당시 이즈베스티야와 타스 등 여러 현지 언론은 이 소식을 전하며 "존슨이 러시아에서 아내를 찾고 푸틴 대통령과 체스를 두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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