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ADC' 등으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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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5공장 건설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진출 등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현지시각) GSK, 로슈,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랜드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보스턴과 뉴저지에 영업 사무소를 구축해 주요 빅파마 등 고객과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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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4공장 풀가동·EGS경영 강화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5공장 건설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진출 등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현지시각) GSK, 로슈,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랜드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서는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1위 규모의 생산능력도 확보한다. 지난해 4월 착공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5공장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도 지속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보스턴과 뉴저지에 영업 사무소를 구축해 주요 빅파마 등 고객과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발표에서 지난해 성과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창립 이후 누적 수주금액은 120억달러(약15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주금액이 3조원을 돌파하며 전년(1조7835억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에는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최대 생산능력에 근접한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ESG경영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내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오는 2050년 사업장과 공급망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 방안을 이행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2023년 전체 매출액은 3조6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상장했던 지난 2016년 매출(2946억)의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7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는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다. 올해는 전세계 8000여 명의 투자자와 600여 개의 바이오 기업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부터 JPMHC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트랙에 초청 받은 이후 8년 연속 발표를 진행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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