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한국을 재탄생시키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다"…그의 철학과 사상은?

[신간] '사상가 김대중'

사상가 김대중(지식산업사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 여섯 명의 학자가 그의 정치사상과 철학에 대해 연구한 글들을 모았다. 지금까지 연구의 단편성을 넘어 학문적 체계적인 김대중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출발점이다.

이 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떤 철학과 사상을 갖고 있었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어떻게 그의 정치, 정책, 리더십이 그의 철학과 사상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행사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담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자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의 한계를 겸허히 인정한 사상가였다. 그는 두 번의 고통스러운 감옥 생활을 '대학'으로 삼아 나라와 겨레, 세계 인류가 직면했던 핵심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사유하고 독서했다.

이로써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 용서와 화해, 통합과 배려, 자연의 생명권과 자연-인간의 평화공존, '지식 헤게모니'의 관점에서 인류 역사의 해석 등 자신의 철학과 사상을 확립했다. 대통령으로서 김대중은 그것을 전략과 정책으로 실천했다.

인류 모두가 중대한 생존 위기의 고비에 직면한 지금 이 책은 위대한 사상가이기도 한 김 전 대통령의 '어깨 위'에서 대한민국의 먼 미래와 5대양 6대주의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는 '천리안'을 제공한다.

△ 사상가 김대중/ 호프 엘리자베스 메이·한상진·노명환·김귀옥·이영재 글/ 황태연 편집/ 지식산업사/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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