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홈 경기 빨리 보고 싶어요” 팬 마음 훔친 ‘레드부’는 누구?

최서진 2024. 1. 10.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로 구단 명을 변경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정관장 관계자는 "팬들이 레드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맞아 레드부가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레드부를 활용한 굿즈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구단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서진 기자]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로 구단 명을 변경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팀명 선정을 위한 팬 투표도 진행되는 등 정관장을 글로벌 브랜드로 알리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라는 이름이 입에 잘 붙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정관장은 지난달 4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팀의 마스코트인 ‘레드부’를 공개했다. 레드부를 ‘부스터 엔진 하나 메고 농구계를 평정한 레드 몬스터’라 설명했다. 이전까지 2D에 불과했던 레드부는 지난달 25일부터 경기장에 등장해 많은 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레드부의 세세한 행동을 지켜보면, 팬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팬이 요청하면 사진은 물론 사인까지 해준다. 때로는 감독보다 더 감독 같은 근엄한 자세로 선수를 지켜보기도, 중계방송을 이끄는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레드부 이미지 자체가 깜찍해 호감인데, 하는 행동은 귀여움과 재미를 더한다는 평가다.

정관장은 11승 20패로 다소 낮은 7위에 위치해 있다. 그래도 팬들은 정관장 홈경기에 가고 싶다는 반응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팬은 “팀이 연패라도 레드부를 보러 안양에 가고 싶다. 정말 귀엽다. 입에 농구공이 들어갈 것도 같다(웃음)”고 말했다. 프로스포츠 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인데, 그럼에도 마스코트 하나 덕분에 경기장을 찾겠다 결심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다.

정관장 관계자는 “팬들이 레드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맞아 레드부가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레드부를 활용한 굿즈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구단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부 외에도 이미 KBL 구단들은 팀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한눈에 시선을 끄는 귀여움을 가진 마스코트는 적다. 또한 K리그(프로축구)가 마스코트 반장 선거, 마스코트 달리기 대회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KBL의 마스코트 마케팅은 아쉬움이 남는다. 구단 소속 선수가 마스코트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KBL도 마스코트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팬의 마음을 훔치는 날이 올까.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정관장 유튜브 캡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