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헬스케어, 미국 정조준…선봉에 선 세라젬·바디프랜드[CES 2024]

송종호 기자 2024. 1. 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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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시장 중심으로 경쟁해 온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나란히 K-홈 헬스케어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10일 홈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과 바디프랜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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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신제품 마스터 V9 등 10종 선보여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팬텀 네오' 공개
"국내 중심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첫 발"
[서울=뉴시스] 10일 홈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CES 2024 사무국 관계자가 바디프랜드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그동안 국내 시장 중심으로 경쟁해 온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나란히 K-홈 헬스케어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10일 홈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과 바디프랜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전시했다.

세라젬은 CES 2024에 10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마스터 V9은 최신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과 최대 50도의 이지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은 좌우 마사지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척추뿐 아니라 주변 핵심 근육까지 폭넓고 정교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진일보한 마사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기존 지압 마사지 중심의 움직임에 ‘주무름 기능’을 추가해 한층 강화된 마사지 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사지 범위도 기존 제품 대비 40% 늘렸다.

세라젬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 리클라이닝 좌석을 모티브로 한 신개념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프라임'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평소에는 모던한 디자인의 1인용 소파처럼 배치해 활용하다가 마사지가 필요할 땐 마사지 프레임이 전진하면서 180도로 완전히 눕혀져 집중 온열과 인체 견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세라젬은 이외에도 ▲디자인 안마의자 신제품 파우제 M6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모듈형 의료기기를 결합할 수 있는 침대형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메디컬 베드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 ▲개인 맞춤형 위장 질환 개선 의료기기 밸런스워터 등 신제품 10종을 공개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우수한 헬스케어 가전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습관과 좋은 삶을 이끄는 마중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와 제품,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CES 2024에서 헬스케어 로봇 '팬텀 네오'를 선보였다.

팬텀 네오는 좌우 두 다리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구동돼 코어 근육의 스트레칭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했다.

바디프랜드는 "팬텀 네오가 헬스케어로봇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역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팬텀 네오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에덴(EDEN)'도 공개했다. 눕는 침상형과 앉는 의자형의 장점을 한 대로 구현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CES 2024’에서는 바디프랜드만의 독자영역인 ‘헬스케어로봇’ 제품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했다"며 "글로벌 시장에도 해당 제품들을 올해 빠르게 보급하여 헬스케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계획이다"라 밝혔다.

업계에서의 세라젬과 바디프랜드의 CES 참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K-홈 헬스케어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별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비롯해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간 국내 중심이었던 K-홈 헬스케어가 글로벌, 그 중에서도 북미 시장에서 유통망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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