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업재산권 반도체·이차전지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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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늘리면서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이 소폭 증가했다.
특허출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중소기업(6만5380건), 대기업(4만8391건), 대학·공공연구기관(3만1441건) 등의 순으로 전년대비 각각 3.8%, 7.6%, 9.2% 늘었다.
기술분야별로는 반도체(12.3%), 이차전지를 포한한 전기기계·에너지(11.4%), 디지털 통신(10.3%) 등 첨단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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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늘리면서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이 소폭 증가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건수는 총 55만7000건으로, 지난해보다 0.03%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권리별로 보면 특허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4만3000건, 상표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25만5000건, 디자인은 전년대비 2.3% 줄어든 5만5000건이 출원됐다.
특히 특허는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 상황에서도 전년보다 2.4% 증가한 24만3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허출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중소기업(6만5380건), 대기업(4만8391건), 대학·공공연구기관(3만1441건) 등의 순으로 전년대비 각각 3.8%, 7.6%, 9.2% 늘었다. 이에 반해 외국인(5만2145건), 내국개인(3만3522건)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3.2%, 4.0% 감소했다.
기술분야별로는 반도체(12.3%), 이차전지를 포한한 전기기계·에너지(11.4%), 디지털 통신(10.3%) 등 첨단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
갈수록 격화되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이 스스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초격차 기술과 공급망 확보를 위해 기술혁신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코로나 팬데믹 때 특허출원이 많았던 전자상거래, 오디오영상 등 비대면·디지털화 관련 특허출원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 상황에도 특허를 중심으로 산업재산권 출원이 상승 추세로 전환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업의 특허 출원을 신속히 권리화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출원 지원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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