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로봇 선도기업 4개사와 로봇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구미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인 로봇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내 로봇산업 선도기업 4개사와 구미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업은 LG전자, LIG넥스원, 위로보틱스, 구일엔지니어링 등이다.

구미시와 로봇기업 4개사는 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로봇 생산·보급을 위한 상호협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미시는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방위산업에 이어 로봇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짐과 동시에 지역 내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로봇 분야 기업의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메타버스와 함께 로봇을 지역 5대 미래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 로봇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로봇주무관'을 임명해 문서 배달과 시정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서비스로봇 보급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과거 집집마다 자동차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때도 있었다"며 "앞으로는 로봇이 자동차처럼 각 가정마다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산업 환경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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