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바 대표 "ADC 공장 연내 가동, 초격차 경쟁력"

김기송 기자 2024. 1.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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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8년 연속 메인트랙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건설과 ADC(항체-약물접합체) 시장 진출 등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장)는 현지시간 9일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23년 빅파마 중심의 비즈니스가 안정적 성장세에 진입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4년 ADC 상업 생산 및 2025년 5공장 완공 등을 통해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일부터 11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나흘간 진행되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 행사입니다. 올해는 전 세계 8,000여 명의 투자자 및 60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부터 JPMHC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트랙에 초청받은 이후 8년 연속 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존림 대표는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 금액을 달성한 것을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존림 대표는 "2023년 전체 매출액은 3조 6,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상장했던 2016년 매출(2,946억)의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7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0%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24만리터 규모의 4공장은,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 물량 증가로 풀가동에 근접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은 2025년 4월, 업계 최단 공기인 24개월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완공 시 세계 1위 규모인 총 78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이란 전망이니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해외 거점에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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