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발란스, 올해 국내서 나이키 이어 '1조 클럽' 진입하나

박미선 기자 2024. 1.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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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가 운영 중인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올해 1조원을 매출을 내다본다.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의 중국 사업권도 가지고 있는데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뉴발란스의 국내, 중국 사업 매출을 더하면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랜드월드 측은 "지난해 기준 백화점 매출로 볼 때, 뉴발란스가 아디다스의 매출을 제쳐 국내 스포츠브랜드 순위는 나이키에 이어 뉴발란스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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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작년 국내 매출 9000억원 돌파
여타 패션 브랜드 고전할 때 두 자릿수 상승
올해 핵심 아이템 성장 기반으로 1조 매출 도전
뉴발란스키즈 메가샵 2호점(사진=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랜드월드가 운영 중인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올해 1조원을 매출을 내다본다.

뉴발란스는 2022년 7000억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9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이 기세를 이어가 1조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0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뉴발란스 매출은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신장했다.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의 중국 사업권도 가지고 있는데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뉴발란스의 국내, 중국 사업 매출을 더하면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뉴발란스는 국내 사업의 성장 배경으로 대해 핵심 아이템의 성공을 꼽았다. 뉴발란스 530·574 라인 등 신발 부문 핵심 아이템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며 일부 색상의 경우 리셀 판매되는 등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뉴발란스 530 라인의 경우 2010년 처음 출시 후 생산이 중단됐다가 이랜드월드가 본사에 한국 시장을 겨냥한 색상을 반영해 재출시를 요청해 탄생한 제품이다. 10년 만에 재출시 후 현재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이랜드월드 측은 "신발군 매출이 지난해 크게 상승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로열티가 높아졌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도 이어졌다"며 "여기에 의류 매출도 동반 상승해 전체 매출의 신장 폭이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업계에선 뉴발란스가 급성장하며 국내 스포츠브랜드 순위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통상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스포츠브랜드 매출 순위 1, 2위를 차지했는데 뉴발란스가 아디다스를 제치고 2위로 우뚝 올라선 것이다.

나이키코리아가 지난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계연도(2022년6월~2023년5월) 매출은 2조109억원에 달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한 후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월드 측은 "지난해 기준 백화점 매출로 볼 때, 뉴발란스가 아디다스의 매출을 제쳐 국내 스포츠브랜드 순위는 나이키에 이어 뉴발란스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뉴발란스는 올해 국내에서 '1조 클럽' 입성을 목표로 달린다. 국내 전개 중인 패션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로 '1조 클럽'에 입성한 이력이 있는 곳은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유니클로 등이다.

이를 위해 뉴발란스는 올해 다양한 스타일의 신발을 발매해 라이프스타일 신발 상품군을 강화하고, 뉴발란스 스니커즈 프리미엄 제품인 '메이드(Made)' 라인 성장을 통해 클래식 조거·러닝화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가샵을 확장해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온라인에서는 앱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 서비스 확대를 꾀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Run Your Way(런유어웨이) 등 러닝 축제를 열며 관련 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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