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12위 팀에 '충격패'당했는데…포체티노 "경기력은 우리가 더 나았지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경기력은 우리가 더 나았는데…"
첼시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1차전 미들즈브러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첼시는 8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미들즈브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2위 팀이다. 8강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 포트 베일을 꺾었다.
첼시는 한 방에 무너졌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이재아 존스의 패스를 받은 헤이든 해크니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 득점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고 미들즈브러는 우위를 점한 채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첼시는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이날 경기 첼시는 18번의 슛을 쐈고 유효 슛은 5개였다. 빅찬스는 4번 만들었는데, 모두 놓쳤다. 기대 득점은 2.17점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쉽다. 전반전에 실수를 해서 벌을 받았다. 우리는 빅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우리는 결정력이 없었다. 너무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경기들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지금은 설명하기가 너무 쉽다. 후반전에 우리가 우세했지만 충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첫 90분이 끝났다. 1차전이고 우리는 0-1로 패배했다. 15일 뒤에 2차전을 치르는데,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득점을 올리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저지른 몇 가지 실수 때문에 우리는 실점했다. 미들즈브러는 그것을 이용했다"며 "경기가 끝난 뒤 평가한다면 우리가 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미들즈브러는 공격적이었고 기회와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우리는 득점하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했다. 이것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 준다"고 밝혔다.
첼시는 오는 2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EFL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만약,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한다면, 리버풀과 풀럼의 맞대결 승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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