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시 못 한다' 구보·미토마 줄부상에도, ‘클린스만호 2차전 상대’ 요르단 6-1 완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핵심 선수들이 빠졌지만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이다.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했다.
일본은 9일(한국시간)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리허설에서 요르단과 붙었다. 비공개 평가전으로 진행됐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6-1로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였다.
일본과 요르단 흐름은 좋았다. 일본은 최근에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독일, 튀르키예 등을 넘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포함해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를 2-1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압도적이었다. 일본은 전반 14분 이타쿠라 고, 전반 19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멀티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32분엔 요르단이 자책골을 범하며 행운 섞인 장면이 나왔고 전반 45분에는 미나미노 다쿠미가 골망을 흔들어 4골 차이로 달아났다.
후반전에도 요르단을 압도했다. 후반 초반부터 득점은 없었지만 중반을 지난 시점 아사노 다쿠마의 득점이 이어졌다. 요르단은 후반전에도 실점하자 동력을 잃었다. 일본은 J리그 득점왕 출신 마데아 다이젠의 득점까지 이어가며 요르단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요르단은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로 0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직전 평가전에서 쾌조의 승리를 하면서 A매치 10연승에 안착했다. 지난해 6월 엘 살바도르(6-0 승)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페루(4-1 승), 독일(4-1 승), 튀르키예(4-2 승), 캐나다(4-1 승), 튀니지(2-0 승), 미얀마(5-0 승), 시리아(5-0 승), 태국(5-0 승)을 제압했다.
10연승 기간에 경기당 3득점이 넘는 엄청난 팀 득점으로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군림했다. 이 기간 45골을 기록했는데 실점은 6실점이었다. 10연승 기간에 유럽과 북중미 강호들과 대결이 있었단 걸 감안하면 압도적이다. 아시안컵을 앞둔 상황에 아시아 팀으로 기록을 좁히면 최근 4경기 모두 5득점을 뽑아냈다.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에선 일본 우승을 점치고 있다. 일본은 현재 아시안컵 최다 우승 팀으로 매년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다.
하지만 이번엔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핵심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와 미토마 가오루를 활용할 수 없다.
미토마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 3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 무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일본 대표팀 주전 경쟁을 했다. 3월 콜롬비아전에서 1골, 6월 엘 살바도르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진 페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일본 4-1 완승에 날개를 달았다.
하지만 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다. 브라이튼 데 제르비 감독이 “최대 6주 정도 뛰지 못할 전망이다. 아시안컵 출전은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지만,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차출을 감행했다. 회복세가 생각보다 빨리 조별리그는 몰라도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활용할 수 있단 판단이다.
구보도 마찬가지다. 100% 컨디션이 아니다. 아시안컵 개막을 일주일 남긴 상황에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치료하며 출전 시기를 지켜볼 전망이다.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이달의 선수상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기에 일본 대표팀엔 꽤 치명적인 이탈이다.
한편 영원한 라이벌 한국은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만약 일본과 결승전을 한다면 특별한 매치업이 될 것이다. 독일 대표팀 시절엔 네덜란드, 잉글랜드가 라이벌이었고 미국에선 멕시코였다. 라이벌 매치업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알고 있다. 일본은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결승에서 보길 원한다. 일본의 경기를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 물론 다른 아시안컵 본선 진출 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은 있다. 한국과 일본이 순조롭게 올라간다면 결승에서 마주한다. 혹은 두 팀 중 한 팀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난 적이 없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1년 대회 4강이었다. 2-2 팽팽한 동점 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접전 끝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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