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15년 만에 최저…반도체 부활로 '반등 기대'

2024. 1.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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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6조 원대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건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1분기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적자는 12조 원, 결국 25년 만에 반도체 감산을 선언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IT 수요 감소가 덮친 삼성전자의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6조 5,400억 원.

전년보다 84%가량 줄었습니다.

매출 역시 전년보다 14% 감소한 258조 1,6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다행인 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 8천억 원으로 직전인 3분기보다 15% 이상 늘었다는 겁니다.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반도체 업황의 뚜렷한 회복세를 증명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반도체) 필수 수요는 올해 확실하게 살아날 것이라서 그 영향으로 반도체 산업이 개선되고 매출이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불황에 지난해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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