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MZ스러운 설 선물”…작아도 폼나는 세트 공략하는 백화점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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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소용량'과 'MZ세대'를 키워드로 다양한 설 선물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2030세대의 1인 가구를 타깃으로한 설 선물 세트들을 준비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1인 가구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도 엄선해 준비했다"며 "트렌드에 맞는 이색 선물들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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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소용량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소용량’과 ‘MZ세대’를 키워드로 다양한 설 선물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1인 가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수 중 34.5%가 1인 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체 1인 가구 수 중에서도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2030세대의 1인 가구를 타깃으로한 설 선물 세트들을 준비했다.

먼저 전통 명절 선물로 꼽히는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소용량으로도 내놨다.

축산 선물 세트는 일반 선물 세트보다 최대 70% 이상 용량을 줄이고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부위로만 구성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선물 세트로 구성했다. 한우 세트도 0.6㎏ 상당의 상품들을 대표로 내세웠다.

청과 선물 세트도 일반 선물 세트보다 용량을 최대 40%까지 줄인 ‘에센셜’ 세트를 판매한다. 8만원부터 14만원까지, 모두 2030세대가 선호하는 ‘샤인머스캣’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주류 상품군에서는 여러 종류의 주류를 섞어먹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반영해 위스키는 물론 보드카, 테킬라 등 다양한 국가의 증류주 종류를 지난 설보다 40% 이상 늘렸다.

그 외에도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키친 클로징(Kitchen Closing)’ 시대를 맞아,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들도 선보인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1인 가구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도 엄선해 준비했다”며 “트렌드에 맞는 이색 선물들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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