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연일 신고가, 벌써 시총 5위…결국 애플도 제칠 것(종합)

박형기 기자 2024. 1. 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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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질주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 결국 애플도 제칠 것 : 엔비디아의 랠리는 지속돼 결국 시총 1위인 애플마저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 에버코어의 분석가 매튜 프리스코는 "엔비디아가 향후 10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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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질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질주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월가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 주가 연일 사상 최고치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70% 상승한 531.4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3130억 달러로 불었다.

엔비이아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6.5% 급등했었다.

최근 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AI 및 게임 전용 칩을 출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8일 새로운 칩인 ‘지포스 RTX 40 슈퍼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시총 1조3000억 달러 돌파, 시총 5위 우뚝 : 이에 따라 연일 급등하며 시총이 1조3100억 달러를 돌파, 시총 5위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날 현재 시총 순위는 애플이 2조8790억 달러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조7930억 달러로 2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1조7730억 달러로 3위, 아마존이 1조5640억 달러로 4위다.

엔비디아가 시총 1조3130억 달러로 시총 5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페북의 모회사 메타(9185억 달러), 테슬라(7469억 달러)가 잇고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 미증시 ‘톱 7’에 진입했었다. 반도체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이후에도 랠리를 지속, 시총이 1조3000억 달러를 돌파하자 시총 5위에 우뚝 서게 됐다.

지난 1년간 엔비디아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결국 애플도 제칠 것 : 엔비디아의 랠리는 지속돼 결국 시총 1위인 애플마저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5 정도다. 이는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평균 21을 3배 정도 웃돈다. 이것만 보면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순익이 급증하고 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불과 90일 전만 해도 엔비디아가 이번 회계연도에 주당 10.67 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당 12.29 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음 회계연도의 주당 순익은 20.50 달러로 67% 급증할 전망이다. 다음 회계연도의 순익을 주가에 적용할 경우, 엔비디아의 PER은 24.5다. 이는 S&P500 기업의 평균인 21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엔비디아의 순익이 급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증권사 에버코어의 분석가 매튜 프리스코는 “엔비디아가 향후 10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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