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된 일산 아파트 찾은 尹 “신속하게 재건축 이뤄질 수 있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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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준공된 지 33년이 된 일산신도시 백송마을 5단지를 방문해 "신속하게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세대 내부를 방문해 외부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누수, 내부 균열 등의 문제를 직접 살펴보고, 노후화로 인한 생활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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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준공된 지 33년이 된 일산신도시 백송마을 5단지를 방문해 "신속하게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정주환경을 직접 살펴보고자 마련된 것이다.
백송마을 5단지는 일산신도시에서 최초로 준공된 단지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과 함께 지하주차장과 세대 내부 등을 점검하고 시설 노후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4월 시행된다"며 "법 시행에 앞서 주민이 원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방향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입주자대표회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대표 등 주민들과 함께 지하주차장을 찾아 주차공간 부족, 천장 마감재 떨어짐 등 노후화된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세대 내부를 방문해 외부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누수, 내부 균열 등의 문제를 직접 살펴보고, 노후화로 인한 생활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21일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현장을 찾아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노후 주택을 편안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확실하게 바꿔야할 것"이라며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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