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조롱…아시안컵 SNS에 선 넘은 댓글 속출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4. 1.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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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AFC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조직적으로 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빠른 조치를 취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번 메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많은 댓글을 최대한 빨리 삭제하고, 몰상식한 축구 팬들의 계정을 반드시 차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을 함께 첨부하면서 'AFC도 아시아의 역사를 직시하고,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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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AFC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조직적으로 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상황을 알리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한국 여성을 임신시켜 자신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끄러워한다.’, ‘한국인은 일본인을 자랑스러워한다.’ 등 어처구니없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다. 반드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점(.)을 활용하여 일본 군인이 위안부 할머니를 겁탈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댓글 창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또 손흥민 선수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자신들의 계정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등 정말이지 어이없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빠른 조치를 취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번 메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많은 댓글을 최대한 빨리 삭제하고, 몰상식한 축구 팬들의 계정을 반드시 차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을 함께 첨부하면서 ‘AFC도 아시아의 역사를 직시하고,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대응을 끝까지 주시해 보겠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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