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이름 건 LPGA 대회 열린다…'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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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7)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공식 명칭이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박세리의 이름을 건 골프 대회의 명칭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적이 있으나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을 건 대회가 생긴 것은 역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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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6억원…144명 출전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7)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공식 명칭이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박세리의 이름을 건 골프 대회의 명칭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타이틀 스폰서는 투자 회사인 퍼 힐스다.
이 대회는 3월2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25만 달러(약 3억원) 인상된 200만 달러(약 26억원)이고, 144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까지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으로 펼쳐졌던 이 대회는 올해 박세리가 호스트 역할을 맡으면서 새 이름으로 열리게 됐다. 선수 출신이 호스트로 나선 LPGA투어 대회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안니카 소렌스탐)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미셸 위)뿐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적이 있으나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을 건 대회가 생긴 것은 역대 최초다.
박세리는 LPGA 투어를 통해 "대회 호스트로 LPGA 투어에 복귀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다음 세대의 골퍼들에게 조언하고 내가 사랑하는 골프에 환원하는 것이 내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1998년 LPGA투어에 입성한 박세리는 2016년 은퇴하기 전까지 통산 25승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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