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빅클럽 맞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날 이곳으로 오게 했다"...베르너가 밝힌 토트넘 이적 이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티모 베르너(27)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르너를 임대했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며 베르너의 등번호는 16번이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추진했다. 이는 핵심이자 캡틴인 손흥민의 이탈 때문이다.
손흥민은 1월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다. 한국의 대회 결과에 따라 손흥민은 최대 6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다. 토트넘에게는 비상 상황이다.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등 여러 공격 자원이 있지만 토트넘은 추가 영입을 결심했다. 여러 공격수들이 토트넘과 링크가 난 가운데 베르너가 후보로 깜짝 등장했다.
베르너가 처음 주목을 받은 2019-20시즌이다.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베르너는 리그 33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분데스리가를 점령한 베르너는 2020-21시즌에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베르너는 곧바로 최악의 시기를 맞이했다. 베르너는 날카로운 침투와 뛰어난 움직임을 자랑했지만 좀처럼 이전의 득점력을 자랑하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리그 56경기에서 단 10골에 그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베르너는 토트넘과 손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베르너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이곳은 빅클럽이다. 나는 첼시와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많은 경기를 했다. 그럴 때마다 큰 경기라는 걸 느꼈다. 이제는 이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이적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존재가 주요했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감독과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걸 느꼈다. 어떻게 경기를 하고 싶은지,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을 이야기하면서 나에게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매우 기대가 된다”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티모 베르너/토트넘]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