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분데스리가 득점 2위 베르너, 토트넘서 ‘손흥민 아시안컵 공백’ 메운다

박효재 기자 2024. 1.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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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입단한 티모 베르너.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32)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은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뛴다. 임대 계약 종료 이후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공격수다. 이를 대체해야 하는 베르너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24골(57경기)을 기록한 베르너는 2019~2020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트려 당시 뮌헨 소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베르너는 2020년 첼시에 입단하며 EPL에 도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022년 8월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에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정규리그 8경기에서 2골만 기록 중이고, 최근 독일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빠지고 있다. 베르너로서는 경기에 자주 출전해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베르너는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빅 클럽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라며 “여기에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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