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2024]삼성바이오 "ADC 생산공장, 연내 가동 목표"

황재희 기자 2024. 1.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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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항체-약물접합체) 공장을 올해 완공하고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 발표를 위해 현장을 찾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2024년 계획하는 것은 ADC 공장이 올해 완공되는 것과 5공장을 빠르게 추진해 내년부터 가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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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대표, JPM 메인트랙서 9일 발표
ADC·AAV 신규 모달리티 시장 준비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가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 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항체-약물접합체) 공장을 올해 완공하고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또 항체의약품 시장을 넘어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 시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 발표를 위해 현장을 찾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2024년 계획하는 것은 ADC 공장이 올해 완공되는 것과 5공장을 빠르게 추진해 내년부터 가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면에서는 모달리티를 확장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며 “ADC뿐 아니라 성장 측면에서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CDO(위탁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AV는 유전자치료제의 전달체로 사용되는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로, 삼바뿐 아니라 글로벌 CDMO 기업들은 AAV 관련 생산 및 제조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존림 대표는 “AAV 마켓은 많은 회사들이 보고는 있지만 크지 않고, 아직 산업 생산도 별로 없다”며 “성장률이 30~40%인 성장하는 모달리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CGT(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존림 대표는 “우리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DS(원료의약품) 공장도 있고 코로나 백신을 만든 경험이 있는 만큼 어떻게 보면 사실 CGT를 하고 있다”며 “CGT 쪽에서는 mRNA를 했고 이제 AAV바이러스 쪽으로 들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ADC의 경우 올해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중항체 ADC 등까지 포괄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든다.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SVIC 64호 신기술투자조합)가 미국 VC(벤처캐피탈)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플래그십과는 전략적 동맹 관계로, 플래그십 펀드가 꽤 큰 곳이고 많은 회사가 있어서 거기서 갖고 있는 기술을 쓸 수 있으면 이용해서 그 다음 단계로 성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2000년 설립 후 누적 운용자산이 약 19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탑3 VC 회사로, mRNA 코로나백신 개발사로 잘 알려진 모더나를 초기 설립 때부터 기획·육성해왔다.

또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림 대표는 “많은 회사들이 작년 많이 힘들어했는데 우리는 20% 성장률을 지탱했다”며 “우리는 경쟁력이 좋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오르는데다 신규 고객사도 있는 등 올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989억원으로 전년보다 2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조797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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