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CPI앞두고 뉴욕증시 혼조세 [월가월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1. 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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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올 연초 증시가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11일 발표될 12월 CPI에 대한 기대 속에 관망세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월가에서는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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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0.15%↓·나스닥 0.09%↑
보스틱 총재 “제약적 통화정책 유지”
보먼 이사 “추가인상 없이 인플레 하강”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이번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올 연초 증시가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0.15% 떨어진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0.09% 오른 1만4,857.7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11일 발표될 12월 CPI에 대한 기대 속에 관망세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월가에서는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4.0%)보다 둔화된다는 예상이 많습니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전날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며 기존의 매파적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습니다.

세계은행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성장률은 2.4%에 그쳐 작년의 2.6%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3년 연속으로 성장률이 둔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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