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해킹까지…ETF 승인 D-day, 격동의 코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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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당국의 공식 SNS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게재돼 시장을 뒤흔들었다.
현물 ETF 승인 시한을 하루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흐름이다.
앞서 SEC의 공식 엑스 계정에는 "오늘 SEC는 미국 내 모든 등록 증권 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현지 언론은 이를 인용해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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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2000달러 ‘뚝’…변동성 확대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금융당국의 공식 SNS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게재돼 시장을 뒤흔들었다. 현물 ETF 승인 시한을 하루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흐름이다.
9일(현지 시각)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SEC의 공식 엑스 계정이 해킹됐으며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 SEC는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SEC의 공식 엑스 계정에는 "오늘 SEC는 미국 내 모든 등록 증권 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현지 언론은 이를 인용해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해킹범의 소행이며 가짜뉴스라는 게 SEC의 공식 입장이다.
이번 소동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잘못된 발표 직후 4만780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정정 이후 4만54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30분 만에 2000달러가 출렁인 셈이다.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는 640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6000만원대로 폭락한 뒤 현재는 6200만원대에서 오가고 있다.
한편 SEC는 현재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 블랙록을 포함해 11곳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심사 중이다. 이 가운데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공동 신청한 건의 심사 마감 시한이 이날로 가장 빠르다. 당초 시장은 SEC의 승인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소동으로 승인 여부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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