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6거래일째 내림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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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일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6거래일째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상승한 1,319.7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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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0일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6거래일째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23%) 내린 2,555.2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11%) 오른 2,563.97로 출발해 소폭 상승하다 하락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상승한 1,319.7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42%, 0.15% 내렸지만, 나스닥지수는 0.09%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9억원, 22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8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수세를 멈추고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8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해 오늘도 위축된 투자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국내 증시는 장중 중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상승 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신규위안화대출 관련 유동성 지표들이 개선된다면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된 점도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24% 내리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2.40%), POSCO홀딩스(-1.74%), 삼성SDI(-2.89%)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13%), NAVER(1.31%), 카카오(1.19%), 기아(0.11%)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0.48%), 전기·전자(-0.51%), 의료정밀(-1.23%) 등이 내리는 반면 화학(0.44%), 종이·목재(0.58%)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5포인트(0.88%) 내린 876.8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6%) 내린 884.08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6억원, 2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1천31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63%), 에코프로(-1.42%), 알테오젠(-2.58%) 등이 내리고 있다.
HLB(0.20%), 에스엠(0.74%) 등은 상승 중이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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