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 물류기업과 '친환경 항공유' 도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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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이 일본계 글로벌 물류 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친환경 항공유 사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일본 도쿄 유센로지스틱스 본사에서 유센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일본계 포워더로서는 유센로지스틱스를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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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 지역 SAD 사용 활성화"
SAF는 석유나 석탄 등 기존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기존 항공유보다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넘게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EU)는 내년부터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SAF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SAF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일본계 포워더로서는 유센로지스틱스를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내 SAF 사용 활성화와 인식 제고에 뜻을 같이 하고 항공 물류 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로 했다.
엄재동 본부장은 “아시아 지역 SAF 사용 활성화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 화물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카가와 에이스케 총괄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SAF 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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