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판매목표 1만8000대…"서비스센터 40개로 늘린다"

안경무 기자 2024. 1.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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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가 10일 올해 국내 판매량으로 1만8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10일 볼보에 따르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첨병은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차 SUV EX30이 맡는다.

볼보는 이와 함께 올해 국내에 10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4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볼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4.4%)했는데도,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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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등 주요 모델 판매 강화키로
전기 SUV EX30 투입해 성장 도모
1000억원 투자해 서비스센터 40개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가 10일 올해 국내 판매량으로 1만8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전년(1만7018대) 대비 6% 늘어난 것이다.

볼보는 이와 함께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10일 볼보에 따르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첨병은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차 SUV EX30이 맡는다.

이 모델은 볼보가 2030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향하겠다는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적용된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등을 특징으로 한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공개된 EX30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EX30은 공개 한 달만에 2000건 이상이 사전 예약됐다. 업계는 40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 책정을 소비자 관심 비결로 본다.

볼보는 이와 함께 올해 국내에 10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4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연내에 ▲서수원 DTS ▲서울 용산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 6개 신규 전시장을 확보하고,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서울 대치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총 40개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서울 대치 ▲하남 ▲청주 ▲동탄 ▲군산 ▲진주 등 6개 지역에는 신규 서비스 센터를 오픈해 현재 34개의 서비스센터 역시 40개로 늘린다.

특히 고객 접근성 향상 차원에서 군산과 진주 서비스센터는 주요 지역 거점과 연결하는 등 새로운 위성(Satellite) 컨셉을 도입한다.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볼보가 이처럼 공격적인 목표를 밝힌 배경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볼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4.4%)했는데도,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누적 판매 순위에서도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높은 개인 고객 비율과 모델별 고른 인기가 지난해 볼보 판매 약진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볼보의 지난해 판매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개인 구매 74%, 법인 구매 26%다. 모델별로는 XC60(34%) 판매 비중이 가장 컸고,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비중을 보였다.

이윤모 볼보 대표는 "2024년에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노력과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볼보 XC60 (사진=볼보) 2024.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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