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납치됐어요" 엄마와 다툰 뒤 수차례 거짓 신고한 딸

구재원 기자 2024. 1. 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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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이후에도 또다시 허위 신고 시도하기도
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의 경고에도 "엄마가 납치됐다"며 지속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30대 여성이 체포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2분부터 4시21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다.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연락이 안된다, 납치된 거 같다”며 지속적으로 거짓 신고를 했다.

최초 신고 접수 당시 경찰은 A씨 주거지인 단원구 신길동의 오피스텔로 출동, A씨의 신고가 거짓임을 확인하고 경고 조치를 한 뒤 지구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A씨는 이후에도 수차례 허위 신고를 이어갔고, 경찰은 A씨 주거지로 재차 출동해 술에 취해 있는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체포 이후에도 또다시 112에 거짓 신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엄마와 싸운 뒤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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