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 32만7000명 증가… 제조업·청년층은 줄어

신정은 2024. 1.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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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0만명 넘게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2022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1.2%)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7월 21만1000명에서 10월에 34만6000명까지 확대된 뒤, 11월에 27만7000명으로 줄었으나 한 달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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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은 ‘역대 최고’
지난해 12월 취업자 28만5000명↑
▲ 지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 정보게시판을 살펴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0만명 넘게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2022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1.2%)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1만8000명이 감소한 뒤 이듬해 36만9000명 증가세로 전환했다.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지난해 4만3000명 줄었다. 2022년 13만5000명 늘어난 뒤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도소매업에서도 3만7000명 줄었다. 온라인 거래 등이 많아지면서 2018년부터 6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1만8000명), 건설업(-9000명) 등도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14만3000명 늘었다. 돌봄 수요의 증가와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면 활동이 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11만4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6만6000명 늘었다. 50대(5만9000명), 30대(5만4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에서는 9만8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청년 인구의 감소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6.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40대에서도 취업자 수가 5만4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6%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7%포인트 상승한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809만3000명으로 28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7월 21만1000명에서 10월에 34만6000명까지 확대된 뒤, 11월에 27만7000명으로 줄었으나 한 달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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