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이 사무실로'…CES에서 공개된 미래차
[앵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씨이에스)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막을 열었습니다.
행사에서는 가전제품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도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입니다.
올해 CES에서는 기존에 주축을 이뤘던 가전과 IT기술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우리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도 이번 CES에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기아가 공개한 목적기반 차량, PBV는 운전자가 사용 목적에 따라 내부 구조를 다양하게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운전대를 뒤로 젖히면 그 공간에서 업무를 보거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입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를 선보였는데요.
자동차를 스마트폰처럼 업데이트해서 매번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인공지능 AI 비서나 AI 네이게이션 같은 서비스도 차량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CES에서 완성차업체는 물론 가전, IT 업체들도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였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CES에서는 완성차업체가 아닌 기업들도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면서 모터쇼를 방불케 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은 운전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연료가 부족하다는 알람이 뜨면 인근 주유소를 검색해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고, 카메라와 센서로 운전자의 시선을 감지해 부주의 상황에 경고를 띄우기도 합니다.
LG이노텍은 실물 크기의 자율주행차 모형을 통해 LG이노텍의 부품들이 차량의 어느 곳에 탑재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니도 혼다,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과 함께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오늘 가수 지드래곤도 CES 전시관을 찾았는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둘러봤습니다.
어떤 기술에 관심이 많은지 물어봤는데, AI 위주로 둘러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CES에서는 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달리는 전자제품 그리고 달리는 이동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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