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美 JPM 행사서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계획 소개

황진중 기자 2024. 1.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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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아시아태평양&중남미'(APAC&LatAm)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연사로 직접 나서며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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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직 대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사로 나서
“사용자 경험 기반 기술로 고객사 수요 충족 목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아시아태평양&중남미’(APAC&LatAm)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제 42회를 맞이한 JPMHC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및 헬스케어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개발(R&D), 투자유치, 파트너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JPMHC에 참가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연사로 직접 나서며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원직 대표는 CDMO 시장의 수요와 공급 역량의 격차를 해소하는 유연하고 정교한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 ‘디자인(Design)’을 설계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사용자 경험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방안을 소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 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418, 418-9)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올해 착공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플랜트 1공장은 12만ℓ 생산 규모의 동물 세포 배양 시설로 설계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 내에는 1만5000ℓ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리액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또 3000ℓ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리액터를 설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소규모의 바이오리액터로 고역가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플랜트 설계에 △태양광 패널 설치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 구축 △수자원 재사용 시스템 구축 등을 반영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가입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생산및품질관리(GMP) 인증 전문 인력의 플랜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성 높은 시설 및 운영 시스템을 설계 중이다. 이는 GMP 운영 경험자들의 실제 경험과 노하우로 시설의 개선점을 도출하고 사용자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작업자의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의약품 생산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 또한 갖출 방침이다. 이는 원자재의 이동 및 보관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자동화 창고와 클린룸 청소 및 물류 이동이 가능한 자동화 기계를 마련해, 인적 오류(Human Error) 발생을 최소화하고 의약품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이원직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플랜트는 단순 생산 시설 그 이상을 넘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솔루션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글로벌 위탁개발(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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