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중국, 강력한 제조업 기반에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신기림 기자 2024. 1. 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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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강력한 제조업 기반으로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는 2024년 중국이 해외에 500만대 자동차를 판매해 세계 1위의 수출국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이미 2023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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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만대 판매 예상…전기차 기술 우위"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eille)’ 전시회장에서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 프레스데이가 열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신형 EV 세단 ‘씰(SEAL)’을 선보이고 있다. 2022.10.18/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이 강력한 제조업 기반으로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는 2024년 중국이 해외에 500만대 자동차를 판매해 세계 1위의 수출국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UBS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반보조금 조사와 같은 문제가 있지만 일본을 수출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의 폴 공 애널리스트는 전기차가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전기차는 기술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며 "고성능 배터리 외에도 일부 제조 기술을 잘 다루고 있어 생산 공정을 더 단순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미 2023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58% 늘어난 440만대에 달했다. 2022년 세계 자동차 수출 1위인 일본은 같은 기간 399만대를 해외에 판매했다.

더 나아가 중국 자동차업계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의 33%를 점유해 2022년 17%의 두 배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UBS는 전망했다.

중국 승용차 협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본토의 딜러에 대한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89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본토에서 판매되는 신차 5대 중 2대가 전기차로 중국 전기차 판매는 전세계의 60%를 차지한다.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 리오토, GAC가 현지시장의 84%를 점유했고, 나머지 16%는 테슬라를 비롯한 해외 경쟁업체가 차지했다.

2023년 4분기에 이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한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생산 업체였던 비야디는 순수 전기 자동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다.

비야디는 투자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선전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업체다. 비야디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수 전기차 52만6409대를 판매했는데 같은 기간 테슬라의 48만4507대보다 4만2000대 많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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