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심부름 반려로봇·똑똑한 가전…안방으로 들어온 AI
【 앵커멘트 】 CES에서 공개된 기술은 머지않아 안방으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곧 다가올 우리의 안방 모습, 한범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작은 로봇이 요리에 서툰 주인에게 조리법을 알려주고, 냉장고 문 닫으라는 심부름도 해냅니다.
강아지 발자국을 탐지해 청소 동선을 짜주기도 합니다.
국내 전자 업체들이 내놓은 반려로봇으로, AI 기술을 도입해 가정 내에서 사람을 도와주도록 설계됐습니다.
AI 기술은 사람의 기분을 파악하는 데까지 진화했습니다.
이 로봇 팔은 사용자의 기분을 짐작해 각기 다른 맛의 칵테일을 타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산업을 재구성하는 요소입니다. AI에는 삶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기존 가전도 AI 기술로 인해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어떤 식자재를 넣고 뺐는지 알려주는 냉장고가 탄생했고,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하는 청소기도 나왔습니다.
새로 선보인 TV는 AI를 활용해 저화질 영상을 8K 고화질로 바꿔주고, 오디오에 맞춰 자동으로 자막을 달아줍니다.
▶ 인터뷰 : 미카일라 로드리게스 / 방문객 - "(AI 제품들이) 꽤 좋네요. 새로운 기능이 훌륭해 보여요."
크기와 화질의 진일보에 머물렀던 스크린은 투명 디스플레이 혁신을 보여주며 TV 화면은 검다는 통념을 깼습니다.
건축 설계의 패러다임 변화까지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 "TV는 벽에 가까이 붙여서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투명 디스플레이 덕분에 이제는 방 한가운데 TV를 놓고 공간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AI로 인한 삶의 변화를 보여줄 이번 CES의 막이 오르면, 더욱 새로운 기술들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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