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고온·결빙 버티나, 극한환경 시험 중…올해 첫 양산

허고운 기자 2024. 1. 10.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각종 극한환경 시험을 거쳐 올해 첫 양산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은 10일 "2024년에도 KF-21 개발을 위한 비행시험을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시험들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시제 4호기는 2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 해미 시험장에서 저온·고온·강우·결빙 환경에서의 정상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전기체 환경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중급유시험, 공대공 미사일 발사 등 검증
고온 환경 시험을 수행 중인 KF-21 시제 4호기.(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각종 극한환경 시험을 거쳐 올해 첫 양산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은 10일 "2024년에도 KF-21 개발을 위한 비행시험을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시험들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시제 4호기는 2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 해미 시험장에서 저온·고온·강우·결빙 환경에서의 정상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전기체 환경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또 "올해 중 KF-21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공군 1호기 생산에 착수해 적기 전력화를 위한 최초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2026년 체계개발 성공과 전력화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KF-21(인도네시아명 IF-X)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로서 2016년 사업이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지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우리나라가 8번째다.

KF-21은 작년 6호기까지 모든 시제기가 비행에 성공했다. 초음속 비행, 공대공 무장분리 시험 등의 다양한 시험을 통해 최초 시험평가를 완수했으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도 받았다.

KF-21은 또 작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가, 시범비행과 지상전시 등을 통해 그동안의 개발 성과를 국민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앞으로 공중급유시험, 공대공 미사일 발사 시험 등 주요한 비행시험 등을 통해 KF-21의 성능을 지속 검증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K-방산의 미래 주역으로서 방산 수출을 위한 준비와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