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 32만7000명 증가…고용률 ‘역대 최고’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1. 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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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 명 이상 늘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21만1000명에서 10월 34만6000명까지 늘어난 뒤, 11월 27만7000명으로 줄었으나 한 달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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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 정보. 2024.1.8. 뉴스1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 명 이상 늘었다.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1만8000명 감소한 뒤 2021년 36만9000명 증가세로 전환했다.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 2000년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연령계층별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36만6000명, 50대에서 5만9000명, 30대에서 5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8만2000명, 40대는 5만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4만3000명 줄었고, 도소매업에서도 3만7000명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4만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11만4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7%포인트 상승한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간 실업자 수는 7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6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달(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21만1000명에서 10월 34만6000명까지 늘어난 뒤, 11월 27만7000명으로 줄었으나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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