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亞 지역 친환경 항공유 사용 확대…유센로지스틱스와 협력

이상현 2024. 1. 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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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일본계 글로벌 물류 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유센로지스틱스를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 아시아 지역 SAF 사용 활성화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 화물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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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소재한 유센로지스틱스 본사에서 최근 엄재동(오른쪽)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이 '지속가능항공유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일본계 글로벌 물류 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일본 도쿄 유센로지스틱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회사는 일본계 포워더로서는 유센로지스틱스를 첫번째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양 사는 아시아 지역 내 SAF 사용 활성화와 인식 제고에 뜻을 함께하고 항공 물류 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로 했다.

SAF는 석유나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항공유보다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넘게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2025년부터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SAF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유센로지스틱스를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 아시아 지역 SAF 사용 활성화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 화물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 화물 부문에서는 최초로 2023년 9월부터 화물 운송 협력사가 참여하는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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