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억 미만 아파트 거래 '역대 최저'

이예슬 기자 2024. 1. 10.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거래 25.9%만 6억 미만
중저가 비중 도봉 최고, 성동 최저
"5억까지 대출, 특례보금자리론 영향"
[서울=뉴시스] 2006~2003년 서울 금액대별 아파트 거래비중. (표=경제만랩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 비중이 가장 많았던 가격대는 9억~1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359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 거래의 25.9%에 불과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적은 비중이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2022년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40.2%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256건으로 전체의 27.6%였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은 9600건으로 28.6%, 15억 이상 거래량은 6040건으로 18.0%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1479건 중 6억원 미만이 28건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거래량 1076건 중 839건이 6억원 미만으로 78.0%에 달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누리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비중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2600건)였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 거래량(2498건)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제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