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최초 여자 감독' 볼코벡, 마이애미 임원으로 새출발

뉴욕양키스 싱글 A팀에서 2년간 감독 역임
마이애미,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 임원으로 영입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최초 여자 감독 레이철 볼코벡.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최초 여자 감독으로 화제가 됐던 레이철 볼코벡(36)이 구단 임원으로 새 출발한다.

미국 ESPN은 10일 볼코벡이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 임원으로 영입됐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 볼코벡은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최초 여자 컨디셔닝 코치로 현장 경험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활약한 볼코벡은 2019년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팀으로 옮겨 타격 코치를 역임했다.

볼코벡이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것은 2022년 1월부터다. 뉴욕 양키스 싱글A팀인 템파 타폰스에서 그는 2시즌 동안 122승 136패를 기록했다.

한편 볼코벡이 합류한 마이애미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임원인 킴 응 단장을 선임했던 팀이다.

응 단장은 2021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마이애미를 이끌며 220승266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시즌엔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뒤 구단과 재계약하지 않고 팀을 떠났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