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미·유럽 식문화 반영한 김치 페이스트·스프레드 출시

/사진제공=대상

대상이 서구 식문화에 맞게 김치를 새로운 형태로 변형한 해외 전용 제품 'DIY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미국과 유럽 등 현지인들의 식습관을 반영해 개발됐다. 종가(Jongga) 'DIY 김치 페이스트'는 김치를 샐러드처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도록 양념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고춧가루, 마늘, 배, 생강 등 김치 양념에 필요한 재료가 들어 있어 배추를 넣고 섞기만 하면 겉절이가 완성된다.

배추 외에도 서구권에 익숙한 양배추, 케일, 당근 등의 채소로 대체해 즐길 수 있다. 액젓과 같은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은 비건 제품 '오리지널(Original)'과 매콤한 맛의 '스파이시(Spicy)'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오푸드(O'Food) '김치 스프레드'는 햄버거, 샌드위치, 비스킷 등에 발라먹는 잼이다. 김치를 빵과 곁들여 먹는 문화를 반영해 기획됐다. 김치의 매콤한 맛에 달콤한 풍미를 가미한 '달콤한 맛(Sweet)'과 올리브유와 아몬드, 땅콩이 더해진 '고소한 맛(Savory)' 2종을 출시한다.

대상은 해외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구권에서 선호하는 채소 양배추, 케일, 당근을 활용한 김치를 시작으로 마늘 향을 꺼리는 현지인을 위한 로즈마리, 고수 김치, 해초 샐러드 김치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미국, 영국, 프랑스 3개국을 중심으로 매년 '종가 김치 블라스트'도 열고 있다. 김치 요리대회부터 김치 버무림 행사, 김치 광고, 팝업스토어 운영 등 김치 세계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