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독일 가블러와 `잠수함 MRO 사업` 협업

이상현 2024. 1. 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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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회사는 9일 가블러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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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용욱(왼쪽 네번째)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벨라 티데(왼쪽에서 다섯번째) 독일 가블러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하고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과 벨라 티데 가블러 CEO는 8일 진행된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두 회사간의 상호 협력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이뤘다.

이에따라 회사는 9일 가블러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강 마스트는 잠수함 상부 구조물에 설치되는 장비로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이 있다.

이번 기술협약은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넘어서 양강 마스트 기술과 관련된 면허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가블러 한국지사를 통한 원활한 부품수급 및 향후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의 양강 마스트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한 기술협조 등 양사간의 협력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사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맞춰 군함의 수출과 수출 이후 MRO사업도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MRO사업 조직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장보고-Ⅲ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되어 언제든 각 국가별 사업에 맞는 영업이 가능하다"며 "이번 가블러 기술협약을 기점으로 MRO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경쟁력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3000톤급 잠수함을 세계 8번째로 독자 설계 개발하며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플랫폼 및 주요 장비를 80% 국산화 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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