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나폴리 이게 맞나...'토트넘 방출' 다이어 관심

김대식 기자 2024. 1. 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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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가 에릭 다이어를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여름이 되면 어느 구단과도 자유계약으로 협상을 할 수 있다. 전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던 다이어는 나폴리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를 노릴 수도 있지만 현재 나폴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나폴리의 관심이 실제 영입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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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가 에릭 다이어를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여름이 되면 어느 구단과도 자유계약으로 협상을 할 수 있다. 전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던 다이어는 나폴리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나자 완전히 추락해버렸다.

19라운드 기준으로 지난 시즌에 승점 50점을 기록했던 팀이 이번 시즌에는 승점 28점을 기록 중이다. 19경기 8승 4무 7패로 승률이 50%에도 한참을 못 미친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있지만 전혀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격도, 수비도 모두 말썽이다. 이에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최근 "모두 내 책임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다. 나는 모든 나폴리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순위가 죄송스럽다"고 밝힌 뒤 "우리는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 것이다"며 후반기에 성적을 반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의 약속과 함께 나폴리는 수비 자원 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김민재의 공백을 채우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원래 노렸던 선수는 제노아의 라두 드라구신이었다. 나폴리는 토트넘과 개인 합의에 성공한 드라구신을 가로채려고 시도해봤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나폴리는 다이어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를 노릴 수도 있지만 현재 나폴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이어는 속도도 느리고, 민첩하지 않은 수비수다. 수비 범위는 매우 한정적이며 피지컬한 수비를 즐겨하지 않는다. 김민재와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선수다.

나폴리의 관심이 실제 영입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현재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미 구단, 선수간의 합의도 완료가 됐다. 서류 작업을 제외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뮌헨이 토트넘과 합의가 끝난 드라구신을 하이재킹하려고 시도 중이다.

만약 드라구신이 뮌헨이 아닌 토트넘을 선택한다면 다이어는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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