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미래차 동맹'…삼성 반도체로 SDV 플랫폼 만든다

이동희 기자 2024. 1.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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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삼성전자 전자용 프로세서를 활용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플랫폼을 개발한다.

MOU 체결식에는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 SDV 본부장, 삼성전자 시스템 LSI 박용인 사장 등이 참석해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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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 양사 업무협약 체결식 가져
현대차 포티투닷, 삼성전자 엑시노트 오토 활용해 2025년까지 개발
SDV 전기전자 아키텍처.(포티투닷 제공)ⓒ 뉴스1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삼성전자 전자용 프로세서를 활용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플랫폼을 개발한다.

포티투닷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 SDV 본부장, 삼성전자 시스템 LSI 박용인 사장 등이 참석해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포티투닷은 삼성전자의 전장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를 활용해 SDV 플랫폼을 개발, 미래차 시장 주도권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엑시노스 오토는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한 첨단 반도체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고화질의 지도와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용 반도체다.

삼성전자와 포티투닷은 2025년까지 SDV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 공동 마케팅 전개, 생태계 강화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복잡한 기술을 몰라도 물 흐르듯 연결되고 확장되는 새로운 서비스들로 이어지며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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