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주문하면 반값할인… 설 선물 예약판매 시작

박지웅 기자 2024. 1.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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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오는 21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 예약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농산물과 수산물은 최대 20%, 축산물은 5∼10%, 건강·차는 최대 5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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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한우·청과 등 30% 할인
이마트 무항생제 한우세트 선봬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같은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이득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 수요를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오는 21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22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사과, 배, 한라봉 등 농산물 51개 품목과 한우 등 축산물 32개 품목, 굴비·갈치·전복 등 수산물 29개 품목, 건강·차 46개 품목, 와인 25개 품목 등 총 260여 품목을 예약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 예약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농산물과 수산물은 최대 20%, 축산물은 5∼10%, 건강·차는 최대 5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세트 약 200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고물가·불황 장기화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설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역시 오는 26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세트’를 지난해 설보다 30% 늘렸다. 마트·슈퍼가 함께 물량을 저렴하게 확보한 결과, ‘씻어나온 GAP 사과 세트’를 3만9900원, ‘나주 청미리 배’ 세트를 4만9900원에 내놓았다. 10만 원 이하 축산물 선물 세트도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한우 정육세트 2호’와 ‘한우 실속 정육세트’를 각 9만9000원에 판매하면서 10세트를 구매할 경우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항생제·항균제가 첨가되지 않은 사료로 키우고, 성장 촉진제도 사용하지 않은 ‘무항생제 한우 세트’를 선보였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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