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판사 “프랑코, 메이저리거라 검찰서 오히려 불이익..혐의 줄어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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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의 혐의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월 10일(한국시간) AP 등을 인용해 완더 프랑코의 혐의가 당초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당초 14세 미성년자 여성과 4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그녀의 어머니에게 수천 달러의 돈을 건네 이에 대한 입막음까지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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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프랑코의 혐의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월 10일(한국시간) AP 등을 인용해 완더 프랑코의 혐의가 당초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당초 14세 미성년자 여성과 4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그녀의 어머니에게 수천 달러의 돈을 건네 이에 대한 입막음까지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도미니카 공화국 재판부는 프랑코의 '입막음 혐의'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놓았다.
MLBTR에 따르면 프랑코의 사건을 담당한 로말디 마르셀리노 판사는 프랑코가 여성의 어머니에게 돈을 건넨 것은 딸과 프랑코의 관계를 알아챈 여성의 어머니가 프랑코에게 돈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프랑코가 '입막음'을 위해 돈을 건넨 것이 아니라 여성의 어머니 측에서 관계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또 마르셀리노 판사는 "프랑코가 메이저리거 신분이기 때문에 검찰 측에서 과도하게 다룬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코의 신분 탓에 검찰이 오히려 프랑코에게 더 불리하게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당초 프랑코의 혐의는 징역 10-30년 정도가 구형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판부에서 판단한 혐의만 적용될 경우 징역 2-5년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
체포된 프랑코는 약 3만4,000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황. 자유롭게 출국할 수 있지만 한 달에 한 번은 조사를 받아야 한다. MLBTR은 "해당 여성의 35세 어머니에 대한 자금 세탁 혐의는 계속 수사 중이며 그녀는 여전히 가택 연금 중이다"고 전했다.
다만 프랑코의 혐의가 줄어드는 것과는 별개로 미국 측에서 입국을 금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이민 전문 변호사들의 의견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공공의 안전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프랑코의 비자를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코가 해당 혐의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않는 한 미국 입국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차원의 징계 가능성도 남아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성범죄 등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시 프랑코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인 프랑코는 2022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1억8,200만 달러 장기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2년차에 '대형 사고'를 쳤다.(자료사진=완더 프랑코)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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